숭례문 불타니 경비업체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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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이 화마로 소실된 지 채 한달이 안 된 가운데 숭례문 화재가 한 경비업체 영업에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4일 경비업체 에스원에 대한 투자보고서에서 "숭례문 화재 사고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에스원의 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그 이유로 "그동안 시스템 경비시장에서는 계약자들이 서비스의 질보다 용역료에 따라 이동하는 성향을 보여왔는데 이번 숭례문 사고로 서비스의 질이 중요한 가입 원인이 됐다"면서 "에스원이 서비스 질 개선에 중점을 두었던 만큼 장기적으로 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투자자는 "증권사가 객관적인 기업분석을 통해 투자를 독려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지만 숭례문 화재를 한 기업의 사업과 연결시켜 보고서를 낸 것은 문제라고 본다"며 "특히 국보 1호를 잃고 마음이 허한 현재 국민정서와도 맞지않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대신증권은 4일 경비업체 에스원에 대한 투자보고서에서 "숭례문 화재 사고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에스원의 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그 이유로 "그동안 시스템 경비시장에서는 계약자들이 서비스의 질보다 용역료에 따라 이동하는 성향을 보여왔는데 이번 숭례문 사고로 서비스의 질이 중요한 가입 원인이 됐다"면서 "에스원이 서비스 질 개선에 중점을 두었던 만큼 장기적으로 영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투자자는 "증권사가 객관적인 기업분석을 통해 투자를 독려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지만 숭례문 화재를 한 기업의 사업과 연결시켜 보고서를 낸 것은 문제라고 본다"며 "특히 국보 1호를 잃고 마음이 허한 현재 국민정서와도 맞지않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