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의 대표적인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이 대우증권과 메릴린치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모 규모만 1조원 이상의 수준으로 올해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포스코건설은 대우증권과 메릴린치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5년 1500억원에 이어 2006년 1940억, 2007년 2058억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007년말 자본금은 1500억원, 자본총계와 부채총계는 각각 1조3584억과 1조4049억원이다.

대우증권은 이번 포스코건설의 IPO가 국내 투자자는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여파가 큰 해외 선진시장의 IPO 보다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한국 기업의 IPO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공모 물량의 30%를 외국 투자자에게 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