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2월 판매는 1월에 이어 양호한 판매증가세를 기록했으며, 3월에도 신차효과가 지속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시장주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자동차 판매 중 내수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호조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신차효과 및 경차혜택 효과 때문.
현대차 제네시스의 경우 1월 434대로 출고가 저조했지만 2월 출고가 본격화되면서 2809대를 기록했고, 3월에는 3500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아차 모닝의 경우 2008년부터 1000cc 모닝이 경차로 구분되면서 혜택을 보고 있는데, 동희오토에서 외주생산을 하고 있어 생산성과 원가면에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수출의 경우 증가율 둔화가 나타났는데 국내공장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음을 감안하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중국 춘절과 미국 서브프라임 영향을 감안하면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현황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수는 3월에도 신차효과가 이어질 것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선진국 시장은 라인업이 증가하고 이머징마켓은 2공장 증설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업종 최선호주로는 현대차를 선정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