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올해도 이익 급증-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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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4일 일진전기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일진전기가 올해에 전년 대비 44% 증가한 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일진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8% 늘어난 363억원이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초고압 케이블 중심으로 전선업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전력 시스템과 중전기 분야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진중공업과의 합병을 통해 사업 기틀을 다진 일진전기가 올해 전선, 중전기 분야의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초고압 케이블 수요 설비 증설 효과가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일진전기의 전력선 매출이 지난해 1900억원에서 올해 2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용인 경전철, 필리핀 디젤 발전 및 송전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전력 시스템(EPC) 매출이 지난해 230억원에서 올해 55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압기 라인업 강화를 계기로 한 중전기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조명(무전극램프)의 고성장세, 신규제품 실적 가시화, 베트남 법인을 기점으로 한 해외 공략 등도 향후 전망을 밝게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동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선업체들은 동가격 상승분을 전선 가격에 곧바로 전가할 수 있는 구조인데다 이들이 보유한 재고자산의 평가이익도 늘어 전선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별 이익 편차가 큰 전선업의 특성상 일진전기의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에는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 될 것"이라며 "주가가 2분기 실적을 선반영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키움증권은 일진전기가 올해에 전년 대비 44% 증가한 5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일진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8% 늘어난 363억원이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초고압 케이블 중심으로 전선업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전력 시스템과 중전기 분야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진중공업과의 합병을 통해 사업 기틀을 다진 일진전기가 올해 전선, 중전기 분야의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 향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초고압 케이블 수요 설비 증설 효과가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일진전기의 전력선 매출이 지난해 1900억원에서 올해 2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용인 경전철, 필리핀 디젤 발전 및 송전 프로젝트 등으로 인해 전력 시스템(EPC) 매출이 지난해 230억원에서 올해 55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압기 라인업 강화를 계기로 한 중전기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조명(무전극램프)의 고성장세, 신규제품 실적 가시화, 베트남 법인을 기점으로 한 해외 공략 등도 향후 전망을 밝게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동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선업체들은 동가격 상승분을 전선 가격에 곧바로 전가할 수 있는 구조인데다 이들이 보유한 재고자산의 평가이익도 늘어 전선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별 이익 편차가 큰 전선업의 특성상 일진전기의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에는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 될 것"이라며 "주가가 2분기 실적을 선반영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