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3월 투자유망종목으로 한솔제지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3일 이 증권사는 "3월 주식시장은 기간 조정 양상을 보인 2월 증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무게감 있는 이벤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델 포트폴리오 내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IT와 산업재,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커지고 있는 경기관련 소비재의 비중을 확대.

소재 섹터의 경우 원재료 가격 상승의 타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입을 수 있는 섹터이지만, 상품가격으로의 전가 능력이 있는 선두 업체들이라면 부담이 덜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솔제지, 한글과컴퓨터, NHN, 하이닉스, 신세계, 현대차, 한화석화, POSCO, KT&G, 동아제약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

한편 이 증권사는 글로벌 인플레와 관련해 곡물가격 상승 관련주와 매출원가율 개선주들이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성향을 보인다면서,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에서 이들 두 스타일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자재가 상승이 경기부진과 맞물리면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곡물가 상승 수혜주보다는 매출원가율 개선 종목에 더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