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첫방송되는 SBS TV 새 아침드라마 ‘물병자리’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임정은이 게시판에 드라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와 느낌을 전했다.

임정은은 지난 1일 오후 ‘물병자리’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정은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려 극 중에서 맡게 된 캐릭터 은서에 대한 느낌과 김수룡 PD를 비롯해 스태프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6개월여 동안 긴 호흡을 하게 되는 연속극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임정은은 명은서의 역할에 대해 “소녀 같은 순수함도 있고, 때론 속정도 깊어 엄마 같은 푸근함까지, 왠지 은서의 정에 푹 빠진 거 같다”고 했다. 특히 지난 2월8일 첫 촬영 당시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지고 편안해지고 있다며 안방극장 팬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주문했다.

아침드라마의 여주인공은 첫 경험인 임정은은 긴장과 걱정이 많지만, 좋은 감독님과 한솥밥을 먹는 연기자, 촬영 감독, 조명 감독, 음향 감독, 연출부원, 조명팀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가족처럼 소중한 식구들 덕분에 잘 해나가고 있다. 매일매일 촬영장에 가고 싶다, 물병자리와 은서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분들!”이라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임정은은 ‘물병자리’가 6개월여 동안 쉴 틈 없이 달리기를 할 텐데,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열의가 충만한 만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하며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명은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3월 3일부터 월~금요일 방송하는 아침연속극 '물병자리' (연출 김수룡·극본 김두삼 이주희)에서 임정은은 고아원에서 자란 천사표 성격의 여인 명은서 역을 맡았다. 한 남자와 가정을 이뤄 행복하게 살던 중 갑자기 교통사로를 당하고 나서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친자매처럼 지낸 언니 은영(하주희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기구한 삶을 살아간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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