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대교에 대해 현주가가 여전히 보유 자산가치대비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말 TV광고를 통한 마케팅 강화로 눈높이학습지 회원수가 193만6000명을 기록, 전분기 190만6000명과 비교할 때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지난해 프리미엄학습지 성장에 따른 적자폭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 등의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1.2% 개선돼 지난 2년간의 이익감소 추세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무차입상태에서 4629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7675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향후 수익성 있는 신규사업 등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눈높이학습지 회원수의 완만한 회복과 학습지와 보유 자산가치대비 현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