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건설산업의 리스크가 2분기부터 해소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박형렬 연구원은 "금리, 미분양, 규제, 밸류에이션 등 건설산업의 주요 리스크가 2분기부터 완화되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의 경우 91일물 CD금리가 지난 1월 고점이후 70bp 정도 하락한 5.2%에서 안정화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 따라 상승보다 하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미분양 리스크는 각 건설사 별로 올해 분양사업을 축소하고 있고, 향후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과거에는 부동산 정책이 규제 일변도였으나 용적률 완화와 도심 재개발을 통한 공급 확대, 대단위 SOC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월말 기준 코스피 대비 24% 수준에서 할증받고 있는 밸류에이션 부담도 올해 이후 기성 회복을 통한 실적성장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개개발 시장의 타임래그(time-lag) 해소와 초대형 개발사업 확대, 해외수주 확대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