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첫 대규모 투자유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투자그룹에서는 개발사업을 포함해 국내에 8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나서 한국경제TV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해외 기업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투자유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개발 투자회사인 다르 알 살람 홀딩 그룹과 S&C 인터네셔널 그룹 회장단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국내 사업에 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나수르/ 다르 알 살람 홀딩 그룹 회장 "건설사 CEO출신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 투자에 확신을 갖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미 1년간 한국 투자를 검토해왔고, 대략 60억에서 8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중이다." 첫번째 투자처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새만금개발 사업장. 이미 지난해 12월 군산시와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로 투자 뿐 아니라 직접 디벨로퍼로도 개발에 참여하겠단 방침입니다. 나수르 회장은 '관광자원 개발'을 한국의 미래 산업 성장동력의 핵심 키워드로 보고 이같은 잠재력이 충분한 새만금을 중동 외 국가에서는 첫 투자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군산도 개발과 안면도 개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타나냈습니다. 나수르/ 다르 알 살람 홀딩 그룹 회장 "보다 심도있는 검토를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고군산도와 안면도) 개발에 관심이 있다." 또 건설업뿐 아니라 국내 IT와 BIO산업 투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일부 기업들과는 이번 방한기간동안 막바지 투자 협상을 진행중으로 이르면 올해부터도 투자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내 건설사와 IT, BIO 기업들의 사우디 현지 유치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사미어 / S&C 인터네셔널 회장 " (사우디)정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기를 원하고 특히 e-government산업에 관심이 있다. 도시개발의 경우 IT를 접목한 Intelligent building, smart building 건설에 관심이 있다. (한국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15조원에 달하는 사우디 현지 도시개발 수주 물량을 국내 IT업체와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턴키 입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일부 업체와는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수르/ 다르 알 살람 홀딩 그룹 회장 "삼성, 현대, 포스코와 접촉중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에 가장 관심이 있다." 하지만 총리 면담이 취소되는 등 새 정부 출범 후 아직까지 협상을 추진할 카운터 파트를 찾지 못한 데다 고질적인 중앙과 지방, 부처간 업무 중복 문제는 투자 추진의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