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높은 '글로벌 이머징펀드' 자산운용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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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이머징펀드는 전세계 주요 신흥시장에 투자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펀드별로 투자 지역과 주식 비중 등 세부적인 운용 스타일은 제각각이다.
따라서 신규 투자자들은 펀드의 특징을 미리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삼성증권과 펀드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제로인 등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이머징펀드의 투자 지역은 크게 다르다.
신흥시장 투자 열풍을 주도한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의 경우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중국과 홍콩 비중이 40%로 중국 관련 주식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이어 러시아(17%) 브라질(14%) 한국(8%) 등이다.스위스(6%) 독일(2%) 등 선진국 기업 주식도 일부 포함됐다.
이에 비해 'JP모간글로벌이머징마켓'과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은 투자 지역이 더 분산돼있다.JP모간 펀드는 아시아 비중이 41%,중남미 25%,동유럽 16%,아프리카 및 중동이 15% 등이다.한국 주식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반면 남아공 주식이 10%나 편입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 펀드도 아시아 비중이 39%로 비교적 높고 중남미(22%) 동유럽(26%) 아프리카 및 중동(10%) 등으로 자산을 분산해 놓고 있다.이 펀드는 중국과 홍콩 비중은 7%에 불과해 중국 투자 비율이 상당히 낮은 반면 한국 주식 비중은 15%나 된다.터키 비중이 10%에 달하는 점도 눈에 띈다.
또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은 지난해 말에는 펀드 내 현금 비중을 30% 수준까지 늘리는 등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말 설정된 '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은 투자 지역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국가와 한국 남아공 등 6개 국가로 제한돼 있다.
이 펀드의 운용사인 신한BNP파리바 관계자는 "6개 국가별 펀드를 모펀드로 하는 모자형 구조로 짜여져 있어 투자 지역이 미리 정해져 있다"며 "국가별 증시 상황에 맞춰 비중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익률은 1개월을 기준으로 할 때 'JP모간글로벌이머징마켓'이 7.64%로 가장 높다.3개월 수익률은 글로벌 증시의 침체로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따라서 신규 투자자들은 펀드의 특징을 미리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삼성증권과 펀드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제로인 등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이머징펀드의 투자 지역은 크게 다르다.
신흥시장 투자 열풍을 주도한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의 경우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중국과 홍콩 비중이 40%로 중국 관련 주식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이어 러시아(17%) 브라질(14%) 한국(8%) 등이다.스위스(6%) 독일(2%) 등 선진국 기업 주식도 일부 포함됐다.
이에 비해 'JP모간글로벌이머징마켓'과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은 투자 지역이 더 분산돼있다.JP모간 펀드는 아시아 비중이 41%,중남미 25%,동유럽 16%,아프리카 및 중동이 15% 등이다.한국 주식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반면 남아공 주식이 10%나 편입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슈로더이머징위너스혼합' 펀드도 아시아 비중이 39%로 비교적 높고 중남미(22%) 동유럽(26%) 아프리카 및 중동(10%) 등으로 자산을 분산해 놓고 있다.이 펀드는 중국과 홍콩 비중은 7%에 불과해 중국 투자 비율이 상당히 낮은 반면 한국 주식 비중은 15%나 된다.터키 비중이 10%에 달하는 점도 눈에 띈다.
또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은 지난해 말에는 펀드 내 현금 비중을 30% 수준까지 늘리는 등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말 설정된 '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은 투자 지역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국가와 한국 남아공 등 6개 국가로 제한돼 있다.
이 펀드의 운용사인 신한BNP파리바 관계자는 "6개 국가별 펀드를 모펀드로 하는 모자형 구조로 짜여져 있어 투자 지역이 미리 정해져 있다"며 "국가별 증시 상황에 맞춰 비중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익률은 1개월을 기준으로 할 때 'JP모간글로벌이머징마켓'이 7.64%로 가장 높다.3개월 수익률은 글로벌 증시의 침체로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