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재테크] 새내기 샐러리맨 주식ㆍ펀드투자 '5테크'로 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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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의 설레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여지껏 부모님한테 얻어쓰다 자신이 직접 벌어들인 돈으로 자립할수 있다 생각하니 세상을 다 얻은 느낌이다.하지만 몇 푼 안되는 첫 월급 생각보다 쓸덴 많다.부모님한테 조그만 선물이라도 해드려야하고 직장을 찾지 못한 친구들한테 한턱 술 안 낼수 없다.설레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내기 직장인의 월급은 동이 나기 마련이다.심지어는 예산을 초과해 마이너스 대출과 카드 돌려막기 등에 전전하며 '마이너스 인생'으로 전락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전략은 첫 단추를 잘 끼는게 중요하다.알뜰한 월급 관리에서 궁극적으로 성공 재테크로 나아가기 위해 새내기 직장인들이 명심해야 할 투자원칙도 많다.최근 여유자금을 은행권에 단순 저축하는 데서 벗어나 금융투자상품에 적극 배분하는 사람이 급증한 만큼 '자본시장 투자 5계명'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
1.월급통장은 CMA를 이용하라.
첫 월급을 타면 한달 생활하는 데 필요한 최소의 금액을 빼고 나머지 금액은 제테크의 재원으로 활용한다.투자자금은 예금 주식 부동산 등에 3분의 1씩 나눈다고 생각하라.부동산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헤지용으로,주식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위해,예금은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급전을 대비해서다.
예금은 기간이 정해진 적금의 경우 적정한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월급통장으로 쓰는 예금의 경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다.자칫 이자 없는 자금으로 운용될 공산이 크다는 이야기다.따라서 월급통장을 CMA(종합자산관리계좌)로 바꾸는 게 상책이다.CMA는 하루만 맡겨도 연 4∼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또 이체수수료가 면제되고 체크카드 기능과 포인트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장기주택마련 펀드에 가입하라
새내기 직장인의 재테크의 1순위 목표는 '내집마련'이다.통상 경제가 성장하면 부동산 가치도 같이 오르는데다 한국 사회에서 부동산이 부의 척도라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노후에 여유자금이 부족할땐 주택을 담보로 역모기지론 등으로 생활자금을 보충해 준다.
하지만 쥐꼬리만한 월급 갖고 당장 부동산을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대안은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장기주택마련펀드는 7년이상 10년까지 장기투자를 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준다.특히 세금혜택도 많다.당해연도 저축액중 40%(연간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를테면 월 65만원씩 적금을 부을 경우 연간 300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가입 대상은 32평(공시지가 3억원)이상의 집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독립세대주이다.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니 서둘러 가입해야 할 것이다.절세상품인 연금펀드도 적극 활용할 만 하다.
3.주식투자는 10주로 시작해라
새내기 직장인들은 주식투자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월급만 꼬박 꼬박 저축해선 다른 금융상품 투자를 위한 기회가 생기더라도 종잣돈이 없어 헛물만 켤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매달 월급날 10주씩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주식 10주 자체를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직접투자를 통해 국내외 경제와 산업 흐름 등 경제 이슈를 몸소 따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식투자의 리스크도 배울 수 있다.지금은 유망한 기업으로 보이더라도 경영자의 실수나 경쟁사의 출현,산업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기업이 예측한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갈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이같은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은 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보다는 여러 종목으로 나눠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투자를 하는 것이다.
4.적립식펀드에 적금을 부어라
재테크의 출발은 종잣돈 마련이다.재테크를 잘 모르는 새내기들은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로 적금을 든다.적금은 안전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수익률이 그다지 높진 않다.묻는 돈에서 2배 3배 되는 목돈이 되길 기대하긴 어렵다.꾸준히 붓기만 하면 소액으로도 가능한데다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특히 주식투자 경험이 전문한 새내기에겐 적립식 펀드가 적절하다.주식을 사들이는 시점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증시가 하락하면 그만큼 더 싼 가격에 주식을 사뒀다가 나중에 증시가 상승세로 접어들면 그만큼 더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이머징마켓에 주목해라
적립식 펀드라고 위험이 없는 건 아니다.최근 대형 증권사의 적립식 펀드도 세계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일부 펀드의 경우 평가손실을 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따라서 국가별로 분산해서 드는 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이를테면 한국에 50%,중국에 50% 식으로 말이다.
전문가들은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이머징마켓(신흥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가 적절하다고 말한다.이머징마켓의 경우 증시 변동폭이 선진국보다 높지만 경제와 함께 증시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훨씬 커 장기보유에 적합하다는 이유다.
5∼10년 동안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할만한 대상국가로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주로 꼽힌다.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도움말=현대증권 오성식 포트폴리오 분석부장♥한화증권 백승민 마케팅부 과장
새내기 직장인 재테크 전략은 첫 단추를 잘 끼는게 중요하다.알뜰한 월급 관리에서 궁극적으로 성공 재테크로 나아가기 위해 새내기 직장인들이 명심해야 할 투자원칙도 많다.최근 여유자금을 은행권에 단순 저축하는 데서 벗어나 금융투자상품에 적극 배분하는 사람이 급증한 만큼 '자본시장 투자 5계명'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
1.월급통장은 CMA를 이용하라.
첫 월급을 타면 한달 생활하는 데 필요한 최소의 금액을 빼고 나머지 금액은 제테크의 재원으로 활용한다.투자자금은 예금 주식 부동산 등에 3분의 1씩 나눈다고 생각하라.부동산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헤지용으로,주식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위해,예금은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급전을 대비해서다.
예금은 기간이 정해진 적금의 경우 적정한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월급통장으로 쓰는 예금의 경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다.자칫 이자 없는 자금으로 운용될 공산이 크다는 이야기다.따라서 월급통장을 CMA(종합자산관리계좌)로 바꾸는 게 상책이다.CMA는 하루만 맡겨도 연 4∼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또 이체수수료가 면제되고 체크카드 기능과 포인트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장기주택마련 펀드에 가입하라
새내기 직장인의 재테크의 1순위 목표는 '내집마련'이다.통상 경제가 성장하면 부동산 가치도 같이 오르는데다 한국 사회에서 부동산이 부의 척도라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노후에 여유자금이 부족할땐 주택을 담보로 역모기지론 등으로 생활자금을 보충해 준다.
하지만 쥐꼬리만한 월급 갖고 당장 부동산을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대안은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장기주택마련펀드는 7년이상 10년까지 장기투자를 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준다.특히 세금혜택도 많다.당해연도 저축액중 40%(연간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를테면 월 65만원씩 적금을 부을 경우 연간 300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가입 대상은 32평(공시지가 3억원)이상의 집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독립세대주이다.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니 서둘러 가입해야 할 것이다.절세상품인 연금펀드도 적극 활용할 만 하다.
3.주식투자는 10주로 시작해라
새내기 직장인들은 주식투자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월급만 꼬박 꼬박 저축해선 다른 금융상품 투자를 위한 기회가 생기더라도 종잣돈이 없어 헛물만 켤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매달 월급날 10주씩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주식 10주 자체를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직접투자를 통해 국내외 경제와 산업 흐름 등 경제 이슈를 몸소 따라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식투자의 리스크도 배울 수 있다.지금은 유망한 기업으로 보이더라도 경영자의 실수나 경쟁사의 출현,산업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기업이 예측한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갈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이같은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은 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보다는 여러 종목으로 나눠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투자를 하는 것이다.
4.적립식펀드에 적금을 부어라
재테크의 출발은 종잣돈 마련이다.재테크를 잘 모르는 새내기들은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로 적금을 든다.적금은 안전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수익률이 그다지 높진 않다.묻는 돈에서 2배 3배 되는 목돈이 되길 기대하긴 어렵다.꾸준히 붓기만 하면 소액으로도 가능한데다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특히 주식투자 경험이 전문한 새내기에겐 적립식 펀드가 적절하다.주식을 사들이는 시점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증시가 하락하면 그만큼 더 싼 가격에 주식을 사뒀다가 나중에 증시가 상승세로 접어들면 그만큼 더 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이머징마켓에 주목해라
적립식 펀드라고 위험이 없는 건 아니다.최근 대형 증권사의 적립식 펀드도 세계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일부 펀드의 경우 평가손실을 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따라서 국가별로 분산해서 드는 게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이를테면 한국에 50%,중국에 50% 식으로 말이다.
전문가들은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이머징마켓(신흥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펀드가 적절하다고 말한다.이머징마켓의 경우 증시 변동폭이 선진국보다 높지만 경제와 함께 증시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훨씬 커 장기보유에 적합하다는 이유다.
5∼10년 동안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할만한 대상국가로 중국과 인도를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주로 꼽힌다.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도움말=현대증권 오성식 포트폴리오 분석부장♥한화증권 백승민 마케팅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