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에서 MBC '개그야'로 새로운 둥지를 튼 정종철이 첫 녹화를 끝냈다.

26일 오후 경기도 일산 동수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개그야' 녹화에서 정종철이 새롭게 선보인 코너는 '나카펠라'.

KBS '개그콘서트' 시절 함께 활동했던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 그리고 MBC '개그야'의 추대엽까지 투입되 아카펠라를 새로운 코미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고…

이들의 새로운 코너는 3월2일 시청자들한테 첫 선을 보인다.

정종철은 그의 홈페이지에도 새로운 둥지에서의 첫발을 내딛는 마음가짐을 올려 놓았다.

그는 첫 페이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놓았다.

'제가 잘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라고 시작되는 긴 글에는 그가 얼마나 개그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러분의 실망이 거듭나 희망으로 바뀔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급하게 보지 마시고 천천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라며 끝맺음을 하는 그의 글 맨 마지막 부분에는 사랑하는 아내 황규림을 향한 글고 빠지지 않았다.

'영원한 내편 내 아내에게도 걱정하지말라고 말해주고 싶고 영원히 사랑해. 멋진 집을 만들어 볼께...'

항상 최선을 다하는 개그맨으로 남길 소망하는 그의 모습에 많은 네티즌들도 응원의 글을 잊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종철님 팬은 아닙니다. 하지만 님의 글에서 진심을 보았습니다. … 당신이 있는 곳, 그곳에서 당신이 보석이 되길 바랍니다' 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김현아 기자 nalipin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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