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정유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UBS는 25일 '아시아 정유업종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정제마진을 하향 조정하면서 정유업종의 실적과 목표주가를 함께 내렸다.

이 증권사는 작년 배럴당 7.6달러였던 정제마진이 올해 5.6달러,내년 4.5달러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올해와 내년 기존 전망치 6.2달러,5.7달러보다 10%,21% 각각 낮아진 것이다.정유사들의 설비 증설에다 감산 물량 축소,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정제마진 축소의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각각 15만6000원,6만8000원으로 내렸다.GS칼텍스 실적에 크게 연동되는 GS홀딩스의 목표주가도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메릴린치도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6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내렸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