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라비앙 로즈’ (La Vie En Rose, 2007) 의 마리온 꼬틸라르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5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 극장에서 진행된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리온 꼬틸라르는 ‘글든에이지’의 케이트 블란쳇, ‘어웨이 프럼 허’의 줄리 크리스티, ‘세비지스’의 로라린니, ‘주노’의 엘렌 페이지 등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마리온 꼬틸라르는 ‘라비앙 로즈’에서 전세계를 사로잡은 20세기 최고의 가수 에디트 삐아프를 연기했다.

앞서 아카데미 남여조연상에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과 '마이클 클레이튼'의 틸다 스윈튼이 영예를 차지했다.

스페인 출신의 하비에르 바르뎀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섬뜩한 살인마 '안톤 쉬거' 역으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였고 중성적인 이미지의 중년 배우 틸다 스윈튼도 '마이클 클레이튼'에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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