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황소개구리 피부에서 노화 등을 막아주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을 추출했다.

부산 부경대 화학과 김세권 교수팀은 24일 황소개구리의 피부를 가수분해해 얻은 추출물에서 인체 내 산화작용을 일으키는 각종 활성산소(Free radical)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한 펩티드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생물자원 기술(Bioresource Technology)'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항산화제로 널리 사용되는 비타민 E(α-토코페롤)보다 항산화 효과가 10% 정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격도 싸고 물에도 잘 녹아 활용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