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변동성 큰 장세 … 반발매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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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다.물량 폭탄을 맞으며 4400선 밑으로 떨어졌다.40여개 기업이 364억달러 규모의 증자계획을 발표한 게 최대 악재였다.여기에다 은행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대량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우려됐다.
대규모 물량이 흘러나오는 것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다.인민은행이 조만간 유동성회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하지만 중국정부는 지난주 새로운 펀드의 발매를 또 허용했다.최근 세 번째다.물량 부담을 소화할 수 있는 실탄을 계속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 달 초에는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은 주목거리다.양회가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 중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이번엔 후진타오 주석 집권 2기의 첫 양회라는 점에서다.중국정부가 증시의 하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증시 부양조치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물량 부담과 증시 부양의 기대가 맞물리는 속에서 해외변수가 어떻게 작용하느냐도 관전포인트다.최근 중국증시와 미국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해외자본의 시장영향력은 미미하지만,해외변수가 중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시 동조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물량 압박이라는 재료가 계속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도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한다.지난주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대규모 물량이 흘러나오는 것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다.인민은행이 조만간 유동성회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하지만 중국정부는 지난주 새로운 펀드의 발매를 또 허용했다.최근 세 번째다.물량 부담을 소화할 수 있는 실탄을 계속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 달 초에는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은 주목거리다.양회가 중국의 연례 정치행사 중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이번엔 후진타오 주석 집권 2기의 첫 양회라는 점에서다.중국정부가 증시의 하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증시 부양조치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물량 부담과 증시 부양의 기대가 맞물리는 속에서 해외변수가 어떻게 작용하느냐도 관전포인트다.최근 중국증시와 미국증시의 동조화 현상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해외자본의 시장영향력은 미미하지만,해외변수가 중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시 동조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물량 압박이라는 재료가 계속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도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한다.지난주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