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뮤지컬단은 승리가 뮤지컬 '소나기'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승리는 황순원의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소나기'에서 소년 역을 맡아 그동안 쌓아왔던 끼를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승리가 연기하게 될 주인공 소년 역할은 여지운공 소녀와 애틋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로 작품의 주요 흐름을 이어나가는 역할이다.
승리는 서울시 뮤지컬단에서 세 차례의 엄정한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에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연기 경험이 없어 많이 우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서울시 뮤지컬단의 유희성 단장님께서 승리의 음악성을 높이 사주셨으며 소년의 이미지로 적합하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승리는 "작품이 너무 좋았고 노래와 연기를 같이 할 수 있는 뮤지컬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이 기회를 정말 잡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뮤지컬 '소나기'를 통해 인스턴트식 사랑에 빠져있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50여명이 지원한 이번 오디션에서는 승리 외에 한일경, 오성민, 홍은주, 김꽃무리, 정원영, 김보경 등이 캐스팅됐다.
승리가 뮤지컬배우로 변신하는 뮤지컬 '소나기'는 오는 4월 12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