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켐은 22일 중국 석유개발을 위해 국내 대기업과 컨소시엄형태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켐측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중인 석유개발 컨소시엄 펀드는 200억원 규모이며, 빠옌따라 유전 1, 2차 개발비로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폴켐은 올해 중국에 설립되는 합자회사 1, 2차 개발비로 290억원 가량을 투자키로 결정한 바 있다. 200억원은 이 투자규모의 약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날 "이번 컨소시엄 펀드 조성은 1, 2차 개발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폴켐의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현재 자원개발 경험이 있는 국내 대기업 두 곳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내달 중에 정식 투자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켐은 지난해말 북경중유와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중국 당국의 법인설립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