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연기자 이혜영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인생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팜므파탈 이혜영이 원하는 것은 세계 연기자들의 꿈인 '헐리우드'

이혜영은 "할리우드를 가고 싶은데 아무도 가자고 안 한다." 라며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은 메릴 스트립이 다하고 있다"며 "내 라이벌은 메릴 스트립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칸에서의 소감도 말해보라는 무릎팍도사의 요청에 '내가 최초인게 좋은데 이미 후배 전도연이 수상하지 않았느냐'며 연설문은 찢어버렸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칸 영화제 소감은 찢어버렸지만 도연 양이 상을 받던 날, 내 꿈에 나타났다"며 “꿈에서 전도연이 아기를 낳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가봤더니 정말로 예쁜 아기가 있었다. 내가 아기한테 줄 선물을 들고 갔었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꿈속에서 이혜영에게 선물은 받은 전도연은 실제 칸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혜영이 라이벌로 꼽은 메릴 스트립(한국나이 60)은 국내 개봉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로스트 라이언즈', '소피의 선택', '아웃 오브 아프리카', '죽어야 사는 여자', '리버 와일드 마빈의 방',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원 트루 씽', '디 아워스' , '프레리 홈 컴패니언', '앤트 불리' 등의 다작을 남긴 연기파 배우이다.

이혜영은 연기자 이혜영(47)은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통해 데뷔했으며 그녀의 아버지는 영화감독 이만희씨로 유명하다.

나이답지 않게 166cm에 45kg의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이기도 한 이혜영은 영화 '하류인생', '피도 눈물도 없이',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더 게임'(2008년 1월 개봉)등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패션70s' 등에 출연하며 열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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