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가 현 실적모멘텀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호평에 상승반전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분 현재 성광벤드는 전날보다 1100원(4.39%) 오른 2만6150원에 거래되며 급등하고 있다.

지난 19일까지 6거래일 동안 강한 상승세를 타다 전날 4%까지 하락한 뒤 하룻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산업용 피팅(관이음쇠)제품 전문 제조업체 성광벤드에 대해 현재 보이고 있는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강한 실적모멘텀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엔지니어링과 건설, 플랜트 조선업체들의 주요 거래처로 최근 업황호조세에 힘입어 수주와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납기 대응력과 대형, 특수소재 가공능력 등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산업용 피팅시장의 진입장벽이 높고 관련 업황호조에 따라 이러한 실적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산업용 피팅시장은 주문에 의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다수의 금형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진입장벽으로 신규 참여자들의 신장 진입이 제한적"이라며 "특히 세계 산업용 플랜트시장이 중동지역 투자 확대와 신흥개발도상국의 공격적 인프라 구축 등으로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성광벤드는 태광과 함께 국내 산업용 피팅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화학, 발전 등 산업용 플랜트와 조선, 일반 산업설비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피팅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