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이 지나치다면서 '매수' 의견과 10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지속해왔다"면서 "향후 주가는 현 수준 이하로 급격히 내려가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지난 1월 25일 실적 발표 이후 2월 20일까지 종가 기준으로 10% 가량 하락했다는 것.

그러나 같은 기간 KOSPI 지수 및 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0.27%와 +5.29%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지적이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모듈 사업부의 이익률 회복 추세가 약화됨에 따라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모듈사업부의 실적 회복 지연에 따른 단기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나 주가 하락 속도가 불확실성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