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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차세대 '에너지 비전' 제시

정부는 최근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에너지 산업을 15대 전략산업과는 별도로 미래 블루오션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이미 에너지 선진국은 국가차원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자부는 차세대 에너지 정책의 핵심 전략으로 에너지 및 자원분야의 기술 융복합화를 중요 과제로 선정했다. 정식 과제 명칭은 '에너지 융복합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이다.

정부 과제의 총괄 책임기관은 에너지관리공단(www.kemco.or.kr). 공단 기후대책변화본부 옥용연 본부장(사진)은 "이 사업은 에너지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정책과 달리 기술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에너지 강국'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해 4가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15년까지 국내 에너지소비량의 5% 저감,CO2 발생량의 10% 저감,2013년까지 자주 석유개발률 18% 달성,2011년까지 신재생에너지 5% 보급 등이다.

사업은 총 5가지 과제로 이뤄졌다. △석유ㆍ가스 탐사 및 개발을 통한 생산기술의 자립화 △자원 및 환경을 고려한 혁신적 원천소재 기술개발 △차세대연료 생산ㆍ이용을 위한 복합 기술개발 △차세대 에너지안전 첨단관리 시스템 구축 △에너지절약을 위한 친환경 미래 혁신공정 개발 등이다. 공단은 세부과제 추진을 위해 지난해 총 182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석유ㆍ가스 탐사 및 개발을 통한 생산기술의 자립화' 사업과 '차세대연료 생산ㆍ이용을 위한 복합 기술개발 사업' 등의 세부과제가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에너지 강국'의 꿈을 기술 융복합화로 실현해 나가고 있는 R&D 현장을 소개한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