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새 정부의 파행 출범을 막기 위해 그동안 존치를 강력히 주장해왔던 해양수산부의 폐지를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30분 당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자리에서 손대표는 정부조직개편 관련,공식협상 라인인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협상의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교착상태에 빠졌던 정부조직 개편안 협상은 급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손대표는 이같은 결정은 정부조직개편이 더이상 미뤄질 경우 정권공백상태가 장기화돼 4월 총선에 결코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