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인간극장-고맙다 사랑한다' 편에는 낯익은 얼굴이 등장한다.

바로 방송인 허수경이다.

그녀는 이혼 후 남편 없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별이'를 임신한 후 출산과 함께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싱글맘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린 그녀는 "방송을 하면서 아무리 자신을 인정해줄지라도 정말 여자로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가치있는 일은 무엇인지 그것은 아기를 낳아 엄마로 태어나는 것인데, 그것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가장 가슴이 아팠다"라며 불임으로 인한 그녀의 심적 고통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허수경은 아빠 없는 별이에 대한 엄마로서의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가족들 중 남동생도 아빠 없이 커야할 조카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다.

허수경은 "너에게(별이에게) 미안하게도 아빠의 부재라는 결핍이 있다고 말하고, 내가 노력할게 아빠가 할 수 없는 부분은 네가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며 앞으로 별이와 함께 겪어야 할 일들에 대해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19일에도 허수경의 홀로 키우는 엄마 이야기가 방송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따뜻한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혼모를 너무 미화 시키는 것 아니냐'는 충고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