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가 인도 대형방송사업자인 SUN Direct TV사에 3,87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un TV와의 공급계약은 홈캐스트의 지난해 매출액 1,007억원 대비 36%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CAS가 내장된 디지털 셋톱박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홈캐스트는 지난해 인도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2천만 달러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인도 시장에서 지난해의 2배 이상인 4천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홈캐스트는 인도시장에서의 사업목표 대비 95%에 해당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해 2008년 사업목표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홈캐스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도 방송사업자측에 HD(고화질 셋톱박스), PVR(개인영상녹화기), HD PVR(고화질 개인영상녹화기) 등 하이엔드 제품군에 대한 매출 비중도 늘릴 예정입니다. 이보선 홈캐스트 대표이사는 "인도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어 시장 현황이 낙관적인 상태이며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인도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