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인 엘림에듀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오크우드투자자문이 경영참여를 요구하고 나서 경영진과 갈등을 빚고 있다.

오크우드투자자문은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올 정기주주총회에서 상근 이사와 비상근 감사를 1명씩 선임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엘림에듀 측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자문사인 오크우드는 지난해 7월부터 엘림에듀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이기 시작해 16.56%를 확보,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김재혁 오크우드 팀장은 "김형기 엘림에듀 대표가 설립추진 중인 보습학원 프랜차이즈 '학창시절' 등에 대한 거래에서 주주들의 이익침해가 우려된다"며 "주주가치 훼손을 예방하고 경영실적에 맞는 이사진을 구성하기 위해 주주제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엘림에듀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엘림에듀 관계자는 "현재도 경영을 건실하게 하고 있는 만큼 주주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