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마켓 펀드는 전형적인 고위험-고수익 펀드입니다.그런 만큼 철저한 장기투자로 위험성을 낮출 수밖에 없습니다."

데니스 림 템플턴애셋매니지먼트 공동대표는 19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과거 이머징마켓 펀드도 처음 출발 당시 전망이 불투명했지만 장기 수익률을 보면 엄청난 성과를 가져다 주었다"며 "이제 막 선보이는 프런티어마켓펀드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훌륭한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템플턴애셋매니지먼트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프랭클린템플턴그룹의 자회사로 이머징마켓 투자 분야에서 지난 20년간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운용사다.

최근 프랭클린템플턴의 한국 법인을 통해 프런티어마켓 주식형펀드를 처음 출시했다.

림 대표는 "프런티어마켓에 속하는 신흥국들은 대부분 자원 등 내수기반 산업 비중이 높은 반면 미국 무역의존도가 낮아 특히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영향으로부터도 자유롭다"며 "실제 올 들어 글로벌 증시 급락장에서도 프런티어마켓 국가들은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내며 연초 증시 상승률 상위 10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