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온라인이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예당온라인은 19일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3억4000만원과 160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4%와 75% 늘었다고 공시했다.

국내 매출은 346억원, 해외 매출은 287억원을 기록했고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45%를 차지해 전년 30%에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회사측은 "댄스게임 오디션이 국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상승했으며 프리스톤테일의 꾸준한 매출 발생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작 게임인 에이스온라인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분기에는 매출 168억9000만원, 영업이익 35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41억30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5%, 228% 증가했다. 3분기에 비해 매출은 3%, 당기순이익은 30% 증가해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예당온라인 측은 "4분기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처음으로 52%를 차지하며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며 "올해 오디션 및 에이스온라인의 상용서비스 국가가 현재 11개국에서 30개국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어서 해외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영업외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되었던 1300만달러의 전환사채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모두 전환 완료됐고 계열사였던 ETN∙예당미디어, 쇼이스트 등의 지분법 평가 손실도 없어져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당온라인은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278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매출 35%, 영업이익 73%, 당기순이익은 53% 증가한 수치다.

에이스온라인의 국내 및 해외 상용 서비스 본격화와 이달말 오픈베타 서비스 예정인 프리스톤테일2의 정식서비스 및 본격적인 수출 성과로 이 같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