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上低下高', LCD는 '빅사이클'-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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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반도체 업황이 바닥권에 다가가고 있으며, LCD 시장은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이들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19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간담회를 가진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D램 업황은 이미 바닥권에 와 있고, 낸드 플래시는 3월경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형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패턴을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D램 가격 하락으로 업체들의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설비투자가 감소하는 한편 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쪽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이 바닥권에서 큰 폭으로 반등한 후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재고채널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 시장의 경우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올해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반도체 메모리 산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전통적인 수요처에 휴대폰과 신규 어플리케이션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 수요 증가에 앞선 선취매로 3월엔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낸드 가격은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연초 가격 하락폭은 지난해 초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바닥은 1분기 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바닥 통과 후 주가 상승 속도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LCD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올 한해도 '빅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TV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패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
12월과 1월의 IT 패널 가격 약세는 계절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올해 공급량 증가가 크지 않아 연간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LCD 가격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분기 약세를 보이겠지만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와 LCD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9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간담회를 가진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D램 업황은 이미 바닥권에 와 있고, 낸드 플래시는 3월경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전형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패턴을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D램 가격 하락으로 업체들의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설비투자가 감소하는 한편 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쪽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이 바닥권에서 큰 폭으로 반등한 후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재고채널의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낸드 시장의 경우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올해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반도체 메모리 산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전통적인 수요처에 휴대폰과 신규 어플리케이션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 수요 증가에 앞선 선취매로 3월엔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낸드 가격은 지난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연초 가격 하락폭은 지난해 초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바닥은 1분기 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바닥 통과 후 주가 상승 속도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LCD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올 한해도 '빅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TV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패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
12월과 1월의 IT 패널 가격 약세는 계절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올해 공급량 증가가 크지 않아 연간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LCD 가격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분기 약세를 보이겠지만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와 LCD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하이닉스,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