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결렬되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현행 직제에따라 15명의 국무위원 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 정부 초대 경제수장으로 강만수 전 재정경제원 차관이 발탁됐습니다. (CG 재정경제부 장관) 강 내정자는 행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세제와 금융, 예산 등 핵심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로 평가됩니다. 성장을 중시하는 시장주의자로 특히 투자와 소비 촉진을 위해 세금을 낮춰야 한다는 강한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당선인과는 서울시장 때부터 인연을 맺어 대선때까지 행보를 같이 해온 측근 중의 측근입니다.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산업자원부 장관에는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내정됐습니다. (CG 산업자원부 장관) 행시 13회 관료 출신이지만 정작 공직생활은 3년도 안되며 유학 이후 20년 넘게 LG경제연구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몸 담으며 대표적인 재계통으로 활약했습니다. 하마평에 거의 오르지 않다가 깜짝 발탁된 인물로 규제 완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CG 교육부 장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당초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이 유력했지만 과학 전문가인 김도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최종 낙점됐습니다. (CG 새 정부 각료) 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유명환 주 일본 대사, 법무부 장관에는 김경한 전 법무차관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이상희 전 합참의장이,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원세훈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문화관광부 장관에는 유인촌 중앙대 교수가 기용됐습니다. (CG 새 정부 각료) 농림부 장관에는 정운천 한국농업CEO연합회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임명됐고 환경부 장관에는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장, 노동부 장관에는 이영희 인하대 교수, 건설교통부 장관에는 정종환 전 한국철도건설공단 이사장이 발탁됐습니다. (CG 새 정부 각료) 이외 남주홍 경기대 교수와 이춘호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가 국무위원으로 기용됐는데 남 교수는 향후 통일부 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5명의 조각명단 발표는 여야의 정부조직법 협상이 결렬된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추후 새 정부 직제에따라 다시 임명절차를 밟게 됩니다. (S: 영상편집 김형주) WOW-TV NEWS 이주은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