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사장:윤교중)는 2월 15일 이사회를 개최해 07년도 당기순이익 을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1조2,789억원으로 확정했으며 4/4분기 당기순이익은 1,7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10조1천억원 증가한 139조원, 충담금적립전이익은 2조425억원, ROA와 ROE는 각각 1.06%, 14.45%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출범 이후 2년간 1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하며 07년에도 전년대비 큰 폭의 이익성장세를 보인 것은 지속적인 대출자산의 증가, 우량한 연체율 관리, 안정적인NIM유지, 비이자이익의 확대에 힘입은바 크다.

그룹 총대출은 중소기업 및 가계 대출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대비 5.9%인 4조6,620억이 증가하였고,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하여 0.64%의 연체율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또 금융시장의 환경변화로 인한 머니 무브 현상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그룹은 07년 전체2.31%의 안정적인 NIM을 유지하였고 특히 4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9bp 증가한 2.36%의 높은 상승세를 달성하는 등 자금조달과 운영에서의 탁월한 자금중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자산관리 전문 증권사로 재출발한 하나대투증권의 브로커리지 영업확대로 증권수탁수수료는 전년대비 56.4%증가한 1,371억원을 달성했고 그룹 전체 간접투자상품 판매액의 증가로 인한 수수료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9%증가한 2,339억을 달성하여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비이자이익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향후 그룹의 비은행 부문의 사업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UBS그룹과 하나UBS자산운용 합작법인을 출범시켰고 HSBC보험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 비은행 부분에 2천2백억원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했으며 하나대투증권, 하나IB증권, 하나생명의 CEO를 외부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하여 전문성을 강화하였다.

또 주목할 것은 하나금융그룹내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해외자산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계획들이 본격적으로 실행된 한 해였다. 동아시아 벨트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인 PT은행 인수, 미국 LA교포은행인 Commonwealth Business Bank인수, 베트남 Southern bank와 전략적 제휴 및 호치민 사무소 개설, 중국현지법인설립 및 중국 도시상업은행과 전략적 제휴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해외진출이 본격화 되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1조3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하나대투증권은 전년대비 2,028억원 증가한 2,609억원, 하나IB증권은 2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4.5%(6조) 증가한 129조를 달성했고 간접상품은 전년동기대비 95.5%(7.7조)증가한 16.2조를 기록했다. 카드부문에서도 영업력이 매우 활성화되었는데 카드회원수는 전년동기대비49%(1,462천명)증가한 4백5십만명 수준을 시현했다.

관계사 중 가장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시현한 하나대투증권은 브로커리지 영업력 강화를 위해 리서치센터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또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기관투자가들 대상으로의 투자 다변화를 위해 싱가폴에 헤지펀드 법인을 설립하는 등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07년은 금융그룹의 성장플랫폼을 구축하는 한 해였다면, 08년은 그룹의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며 “올해는 자산관리,IB분야에서 시장 선도적 명성을 쌓는데 주력하고, 해외 네트워크 추가 확충 및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