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오늘 오전 다시 협상을 갖고 정부조직개편안 일괄 타결을 시도합니다. 양당은 14일 밤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협상을 갖고, 마지막 쟁점사안인 해양수산부와 여성가족부 가운데 한 부처를 존치하는 안을 놓고 집중 협의했으나 완전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최대 쟁점은 해양수산부입니다. 통합민주당은 여성가족부와 해양수산부중 해양수산부를 살려야한다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과 인수위는 해양수산부 폐지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인수위는 대신 농촌진흥청을 정부 출연기관으로 전환하더라도 연구비는 정부 재정에서 계속 지원하고, 여성가족부 산하 양성평등위원회를 장차관급 기구로 격상시키는 등의 절충안을 제시,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이 아직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부조직개편 협상 실패 책임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어 오늘 오전 협상에서 일괄타결이 이루어질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