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ㆍ대우조선 등 대규모 설비투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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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기업들이 잇달아 신규 시설투자에 나서고 있다.
신사업 진출 및 해외 시장 개척과 생산라인 증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G는 최근 러시아공장 건설을 위해 156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러시아시장 개척을 위해 직접 공장을 짓겠다는 것이다.
KT&G 관계자는 "투자는 부지 매입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KT&G는 또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이란 업체와 제휴를 맺고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KCC도 현대중공업과 함께 폴리실리콘 제조를 위해 201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증권업계는 KCC가 미국 솔라파워에 2013년까지 1억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투자 결정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작년에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한 조선업체들의 투자 결정도 잇따르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 내 전문 조립공장을 1622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완공키로 했고 현대중공업도 군산선박건조공장 신축을 위해 407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대림산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신축키로 결정했다.116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공사는 2010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하이닉스는 공장 증설과 연구 개발 투자를 위해 9130억원을,SK텔레콤은 네트워크 시설 확충에 655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CJ제일제당은 783억원을 들여 육가공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신사업 진출과 신시장 개척은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최근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신사업 진출 및 해외 시장 개척과 생산라인 증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G는 최근 러시아공장 건설을 위해 156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러시아시장 개척을 위해 직접 공장을 짓겠다는 것이다.
KT&G 관계자는 "투자는 부지 매입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KT&G는 또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이란 업체와 제휴를 맺고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KCC도 현대중공업과 함께 폴리실리콘 제조를 위해 2010년까지 3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증권업계는 KCC가 미국 솔라파워에 2013년까지 1억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투자 결정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작년에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한 조선업체들의 투자 결정도 잇따르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 내 전문 조립공장을 1622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완공키로 했고 현대중공업도 군산선박건조공장 신축을 위해 407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대림산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신축키로 결정했다.116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공사는 2010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하이닉스는 공장 증설과 연구 개발 투자를 위해 9130억원을,SK텔레콤은 네트워크 시설 확충에 6550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며 CJ제일제당은 783억원을 들여 육가공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신사업 진출과 신시장 개척은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최근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