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부품업체인 디에스엘시디가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영업 실적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박현 연구원은 14일 "디에스엘시디는 작년 4분기 대형 TV용 백라이트유닛(BLU) 출하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대형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단가가 안정되며 수익률이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디에스엘시디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 29억원의 흑자로 돌아섰고 4분기에는 흑자 폭이 확대됐다.하지만 순이익은 환율 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진행한 선물환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하며 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디에스엘시디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38% 증가한 8449억원,영업이익은 299% 증가한 2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