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가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에 원자력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3분 현재 일진정공보성파워텍, 모건코리아, 범우이엔지, 한양이엔지 등 원자력株들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전날 에너지산업 육성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출산업을 육성하고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같은 인수위 발표가 원자력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관련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진정공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보성파워텍도 원자력발전에 이용되는 삼중수소 저장용기 등 차세대 전문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코리아도 지난 9일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와 1억8300만원 규모의 고리 원자력 1호기 전동밸브 구동기 부품개선 교체 및 정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고, 코아정보는 캐나다 우라늄광 컨소시엄 참여사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