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현판 3개월이면 복원 … 떨어진 조각 대부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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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를 잿더미로 만든 화재 속에서 소실의 위기를 넘긴 '숭례문(崇禮門)' 현판(사진)은 원형 복원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숭례문 현판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보존과학실의 권혁남 연구사는 13일 "바닥에 떨어지면서 현판의 일부와 테두리목이 손상됐으나 화재 현장에서 떨어진 조각들을 대부분 찾아왔다"며 "복구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구에는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권 연구사는 "떨어진 충격으로 휘어진 못 등을 제거하고 떨어진 조각들을 접착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파편을 찾지 못한 부분은 새로 제작해야 하지만 대부분 손바닥 크기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씨가 쓰인 현판 부분이 두께 4㎝의 판재 두 겹으로 돼 있어 떨어진 높이에 비해 충격을 덜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숭례문 현판은 10일 오후 발생한 화재가 번지면서 오후 11시께 소방관들이 고가 사다리를 타고 접근해 떼어내면서 가까스로 화마를 피했다.
2006년 작성된 숭례문 실측보고서에 따르면 현판은 테두리목을 포함해 가로 189㎝,세로 282㎝ 크기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숭례문 현판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보존과학실의 권혁남 연구사는 13일 "바닥에 떨어지면서 현판의 일부와 테두리목이 손상됐으나 화재 현장에서 떨어진 조각들을 대부분 찾아왔다"며 "복구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구에는 3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권 연구사는 "떨어진 충격으로 휘어진 못 등을 제거하고 떨어진 조각들을 접착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파편을 찾지 못한 부분은 새로 제작해야 하지만 대부분 손바닥 크기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씨가 쓰인 현판 부분이 두께 4㎝의 판재 두 겹으로 돼 있어 떨어진 높이에 비해 충격을 덜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숭례문 현판은 10일 오후 발생한 화재가 번지면서 오후 11시께 소방관들이 고가 사다리를 타고 접근해 떼어내면서 가까스로 화마를 피했다.
2006년 작성된 숭례문 실측보고서에 따르면 현판은 테두리목을 포함해 가로 189㎝,세로 282㎝ 크기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