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2.13 09:28
수정2008.02.13 09:28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은행이 제조업과 비제조업 34개 업종 1천962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상반기 기업금융체감지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업금융체감지수 값은 99.5로 지난해 하반기 100.3보다 낮아졌습니다.
지수 값이 100보다 크면 기업금융 상황이 전반기에 비해 호전될 것임을, 100이면 변동 없음, 100보다 작으면 악화됐음을 의미합니다.
자금운용지수는 102.5를 기록했지만 기업금융 상황에 영향이 큰 자금사정지수(98.4)와 자금조달지수(99.0)가 모두 100을 밑돌았습니다.
자금사정 악화가 기업금융 상황 호전에 가장 큰 장애물임을 나타냅니다.
산업은행은 "서브프라임 사태 영향으로 기업들의 해외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신용스프레드 확대로 회사채 발행도 어려워졌다"며 "은행 대출도 까다로워지면서 외부자금 조달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