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정보차단서비스 분야 선도업체인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은 오는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창사 이후 최대규모인 주당 200 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배당액인 주당 110원의 2배 가까운 규모로 회사 측이 공시를 통해 밝힌 2007년 순이익 35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16억7200만 원이 배당되는 것을 의미한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전년 영업환경 악화 요인으로 발생한 주가하락에 대한 주주보상차원도 있지만 그와 더불어 내년도 사업전망 및 실적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시장에 알리기 위해 고배당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플랜티넷은 지난해 매출액 193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

이 관계자는 "KT 신인증사업의 전국화가 완료되고 중국 및 대만 등 해외사업 호조 등에 따라 올해 플랜티넷의 주력사업인 인터넷 부 가서비스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플랜티넷은 2월부터 신규사업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교육 및 인터넷 접속 제어서비스인 '재미노트'의 상용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