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킥복싱 연기 98% 실제, 2%는 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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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미소'의 오지호가 킥복싱 선수로 파격 변신,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12일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새 월화미니시리즈 <싱글파파는 열애중>(극본 오상희, 연출 문보현) 제작발표회에서 오지호는 "아마추어 이종격투가 선수 '강풍호' 역을 맡았다"면서 "특히 아이를 둔 미혼부로 첫 연기 도전에 설레고 떨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지호는 "평생 아들만 바라보고 사는 캐릭터로, 그러나 '전하리' 역의 허이재씨가 어느날 갑자기 다가와 복잡하고 혼란해 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면서 멜로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오지호는 "멜로 연기보다도 힘든 것은 격투기 신 촬영인 것 같다. 특히 촬영 전 아팠었는데 격투기 첫 촬영을 하고 40번의 침을 맞을 정도로 힘겨운 촬영이었다. 내 생애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화면상에 뻔히 보이는 대역의 부끄러움을 이기려 98%는 직접 촬영했다. 2%의 대역을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라고 배역 몰입에 남다른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지호는 "그동안 하고 싶은 생각과 내가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 또한 엿보이기도 했다.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미혼부의 길을 선택한 어설픈 싱글 파파의 좌충우돌 코믹 멜로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