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는 막판 타결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각료 없는 반쪽짜리 정부 출범을 막기 위한 막판 협상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아침 소집한 긴급회의에서 새 정부 출발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는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한번 더 민주신당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부 조직 즉, 정부 규제를 줄이는 문제는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이는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풀어야 한다고 예비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 당선인, 손대표 접촉 시도) 특히 이 당선인은 손학규 민주신당 대표를 직접 만나 담판을 벌이겠다는 입장인데 실제 성사 여부는 이 시각까지 아직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이와 별도로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조직개편의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장관 없이 새 정부 출범할수도") 이 위원장은 "국민의 축복 속에 시작해야 할 새 정부 출범이 지금 난관에 봉착했다"며 "만약 내일까지 합의를 보지 못하면 장관도 없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세계 정치사에 전무후무한 상황을 맞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가 최악의 상황을 언급한 것은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마감시한이 내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내일 각료 인사청문 요청해야) 인사청문회 등을 감안했을 때 정상적인 정부가 출범하기 위해서는 내일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오늘중에, 최악의 경우 늦어도 내일까지 여야간 합의가 도출돼야 합니다. 인수위측은 여야합의 직후 내각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지만 끝내 결렬될 경우 새 정부에서 살아남는 부처 장관만 선임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