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T텔레캅, "숭례문소실, 송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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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 숭례문 소실 이후 화재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화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철저한 보안예방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마가 휩쓸고 가 형체마저 알 수없는 숭례문.
지난 1월부터 사회공헌 활동으로 숭례문의 보안을 자처했던 KT텔레캅은 허술한 문화재 경비 체계를 인정합니다.
KT텔레캅 관계자
"5분 10분 출동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다리타고 방화범이 3분만에 작업을 하고 나간거라면...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목격자들은 50대남자가 사다리를 타고 숭례문 2층 누각에 접근 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누각에 도보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동문과 서문을 통해 진입해야 하지만 철저한 감시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방화범의 접근이 어렵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대로 사다리를 타고 누각에 접근했다면 방화범은 보안체계를 꿰뚫고 있다고 KT텔레캅은 이야기합니다.
또 숭례문은 이번달 보수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KT텔레캅은 공사이후 보안장비 추가 설치를 계획이었습니다.
KT텔레캅 관계자
"숭례문의 경우 보수공사 예정이 안되있었다면 가슴아픈 일이 예방될 수 있었을텐데..." "이후 이런 부분이 재발하지 않도록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대응보다 예방이 우선되어야할 문화재 보호.
제2, 제3의 숭례문사태를 막기해서라도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 유적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보안시스템 구축은 절실해 보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