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기업인 시노펙스가 휴대폰 부품업계 최초로 정전용량 기술의 터치스크린 벤처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시노펙스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플러스를 받으며 터치스크린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말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패널과 모듈제품을 업계 최초로 양산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그 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로 이번에 휴대폰 부품업계 최초로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벤처기술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노펙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인체에 있는 정전기를 인식하여 휴대폰 액정에 있는 터치스크린 패널을 동작 시키는 기술로 미 애플사가 아이폰에 처음 적용 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이 기술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시노펙스는 이미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4개 모델을 양산하고 있으며 올해 내에 모두 15개 이상의 터치스크린 제품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지화용 시노펙스 전략기획실 상무는 "터치스크린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휴대폰 이외에 MP3, 디지털카메라, 게임기 등 다양한 모바일 분야로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증설, ITO필름 기술확보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시장은 지난해 초기시장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1조원대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노펙스는 올해 터치스크린 분야에서만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