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자산운용이 11일부터 한국증권을 통해 러시아와 브라질에 집중 투자하는 '러브 펀드'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러시아와 브라질에 각각 50:50 투자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업종별로 에너지, 통신, 금융, 유틸리티, 소비재 등에 분산투자된다.

NH-CA자산운용은 "러시아와 브라질 시장은 미국과 선진국의 경기둔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수혜를 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경우 원자재 및 에너지 수출을 통해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으며, 외환보유고와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해 경제가 안정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다.

브라질도 최근 외환보유고, 인플레인션, 금리, 환율, GDP성장, 소매 판매 등의 수치가 대부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열 리테일/상품담당 본부장은 "러시아와 브라질은 자원부국인데다 경제성장률과 정치적 안정을 아주 빠른 속도로 이루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혔다.

NH-CA자산운용이 관계사인 프랑스 CAAM(Credit Agricole Asset Management) 본사의 투자자문을 받아 직접운용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