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브리핑]정부조직개편,이번주초 최대 고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짚어보는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 나왔습니다. 한기자,이번주초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처리여부가 가장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어떤 상황이죠?
기자) 네,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인수위측 대표로 구성된 6인은 어제까지 설 연휴도 반납한 채 3차례에 걸친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통일부 존치등 일부 합의한 부분도 있지만 이견도 만만찮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협상단은 통일부를 존치시키고 인권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이 아닌 독립기구로 두는 방안, 그리고 금감원장을 금융위 위원에 포함시키고 과거사위원회 통폐합 문제를 2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않는다는데는 의견접근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쟁점사항을 포함하는 일괄타결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도 협상단이 6인회의를 개최하죠?
기자) 네,오늘 오후 4시에 6인회의가 국회에서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협상단은 이날 타협안을 마련해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신당이 모두 여성가족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의 존폐 문제를 놓고 배수진을 치고 있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협상단이 이처럼 협상을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정부조직개편안 국회 처리여부는 이번주초가 최대 고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한나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마지노선을 12일로 잡고 있기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정부조직개편안이 12일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장관이 없는 상황에서 신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12일을 마지노선으로 잡은 이유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6일을 기준으로 역산한 것입니다.
앵커) 네,지켜봐야겠군요, 정부조직개편과 연계된 질문인데 이명박 정부 내각 인선은 언제 구성됩니까?
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새정부 각료 인선작업을 내부적으로 사실상 마무리 지은 상황입니다. 당선인측은 여야 합의로 정부조직 개편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 당일 오후에라도 곧바로 조각 명단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당선인측은 조직개편안이 마지노선으로 설정해 놓은 12일까지 통과되지 않을 경우 지금의 정부직제에 따라 임명이 가능한 부처 장관만 우선 임명하는 부분조각을 단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빠르면 이번주에 차기정부 내각 진용이 윤곽을 드러낼 수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개최되는 6인회의에서 합의만 도출된다면 이번주 이명박 정부 내각 진용이 공식 발표됩니다.
경제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을 보면 우선 경제부처 수장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입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과 함께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을 지낸 박봉규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주 개최되는 금통위의 금리결정도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고 콜금리 목표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금통위에 특히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그 어느때보다 금리 인상요인과 인하요인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미국과의 금리 격차라든가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체성을 감안하면 동결 네지는 인하해야합니다. 그러나 최근 1월 물가가 4%에 육박하는등 인플레 우려가 본격 제기되고 있다는 점은 금리인상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콜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앵커) 끝으로 이번주에는 어떤 경제지표들이 예정돼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재정경제부는 최근 경제동향을 담은 그린북을 발표합니다. 이에 대응해 KDI도 경제동향을 공개합니다.
12일에는 1월 소비자전망 조사 결과가 나와 소비자들이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12일에는 또 한국은행은 1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지표 동향을 발표합니다.14일에는 1월 생산자물가 동향이 발표됩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