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하나로 인수 '조건부 인가' 유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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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여부가 오는 15일 판가름난다.현재로선 조건부 인가가 유력하다.
10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따른 경쟁 제한성 여부에 대해 막바지 검토를 마쳤으며 15일 전원회의를 열어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통상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 때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내부 결재만 거쳐 인가한다.반면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으면 전원회의에서 논의하기 때문에 이번 건은 조건부 인가나 불허 결정이 날 가능성이 있다.업계에서는 조건부 인가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번 기업결합 심사의 핵심 쟁점은 이동통신 시장 1위인 SK텔레콤이 유선통신 시장 2위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통신시장의 경쟁이 제한될지 여부다.KT그룹과 LG그룹은 SK텔레콤의 무선시장 지배력이 유선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오승 공정위원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검토해야 할 사항들을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7년 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합병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10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따른 경쟁 제한성 여부에 대해 막바지 검토를 마쳤으며 15일 전원회의를 열어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통상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 때 경쟁 제한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내부 결재만 거쳐 인가한다.반면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으면 전원회의에서 논의하기 때문에 이번 건은 조건부 인가나 불허 결정이 날 가능성이 있다.업계에서는 조건부 인가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이번 기업결합 심사의 핵심 쟁점은 이동통신 시장 1위인 SK텔레콤이 유선통신 시장 2위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통신시장의 경쟁이 제한될지 여부다.KT그룹과 LG그룹은 SK텔레콤의 무선시장 지배력이 유선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오승 공정위원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검토해야 할 사항들을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7년 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합병에 대한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