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를 일주일 앞둔 하하가 4일 오후 과로로 쓰러졌다.

하하는 최근 '무한도전'등 고정 프로그램 출연과 함께 자선 콘서트 및 설 특집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다 일시적으로 체력의 한계로 쓰러져 현재 동부이촌동 금강 아산병원에 입원중이다.

하하는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Song Of The Month' 부문 수상자로 결정돼 오후 6시 40분부터 예정된 레드카펫 행사부터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하하는 4일 SBS 파워FM '하하의 텐텐클럽' 생방송에는 참여하지 못해 동료 가수인 MC몽, BMK, 한경일 등이 이날 밤 SBS 파워FM '하하의 텐텐클럽'을 대신 진행했다.

이때문에 이날 행사에선 녹음 음악을 튼 상태에서 백댄서들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하는 응급실에서 눈을 뜨자마자 사과의 말을 먼저 전했다.

하하는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를 꼭 참석 하고 싶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팬들과 관계자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남겼다.

하하의 소속사 빗풋 Ent.의 심상민 대표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행사 담당자 분께 연락을 취하지 못한것을 사과하자, 싸이월드 측 관계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다음주 건강한 모습으로 군입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