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일의 설 황금연휴지만 오히려 더욱 바쁜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휴도 반납하고 일하는 이들. 연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설 연휴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권 발권대는 연일 분주합니다. 공항에 근무하는 항공사 직원들은 물론 일반 지점의 발권팀도 휴일을 반납했습니다. -연휴가 길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 연휴에도 돌아가며 정상근무 할 예정입니다. 설날 선물을 배달하는 택배회사 역시 연휴기간이 오히려 대목입니다. 최대 50%까지 물량이 늘어나자 대한통운과 CJGLS 등 택배회사들은 일찌감치 비상상황실 등을 운영하며 차질없는 배송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안부전화와 교통상황 전화 문의 등의 폭주에 대비해 KT는 24시간 통신망 종합상황실을 개설해 운영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필립스LCD 등 LCD업체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공장을 하루도 쉴 수 없습니다. 긴 연휴기간을 활용해 해외 현장경영에 나서는 CEO들도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나눠 해외법인과 카타르와 사우디 등의 공사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도 중동과 동남아 등지를 돌며 명절도 없이 해외 건설현장에 있는 직원들을 독려할 것을 알려졌습니다. (S-촬영: 채상균, 편집: 허효은) 모처럼 맞은 황금연휴지만 현장 곳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해외에서 명절도 잊은채 일하는 직원을 찾아가는 CEO들. 24시간 살아있는 한국경제를 위한 이들의 땀방울이 설 명절을 더욱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