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탓인지 참가자들의 매매 거래가 뜸했다.

5일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은 2만3000원대에 사들인 신흥증권 일부를 차익 실현했다.

지난달 29일 장중 하한가로 떨어지는 헤프닝을 겪었던 신흥증권은 이후 차근차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차장은 이날 장중 한때 주가가 3만원을 넘어선 틈을 타 보유하고 있던 3000주 중 500주를 일단 매각했다. 매도 수익률은 33%.

신흥증권은 이날 3만1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결국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차장은 이날 대우증권과 라딕스로 단기 차익도 노렸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훈석 연구원은 전날 사들인 솔믹스와 네패스 전량을 매입가보다 소폭 높은 가격에 내다 팔았다.

두 종목 모두 실적 및 성장성에 대한 긍정 평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크게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대신 음성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씨에스를 일부 사들였다.

이씨에스는 지난해말 상장된 새내기주로 현재 주가는 공모가(2500원) 부근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이승주 차장은 전날 관심을 보였던 HS홀딩스를 매입가보다 7% 가량 낮은 가격에 팔아 손실을 입었다.

전날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6% 넘게 상승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약세로 마감됐다.

이 차장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힌 알에프세미와 케이앤컴퍼니로 인수된다는 소식에 급등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스제이윈텍을 추가 매수했다.

6일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한 에스제이윈텍은 이날 7% 상승에 그치며 상한가 행진을 마감했다.

대신증권 류지훈 차장은 삼천리 일부를 매각하고 액티패스를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