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 사업장의 생산이 중단됐다고 5일 공시했다.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에 따른 부분 파업 탓으로, 전 차종의 부분적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현대차 측은 예상했다.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오후 근무조가 매일 각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은 78조33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47.97%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저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풉(FOUP) 클리너'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에 모두 납품하는 업체는 손에 꼽습니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이에스티이(ISTE)는 기술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아이에스티이는 2013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설립 초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에 사용하는 진공 물류 장비를 제조했지만,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현재 주력 제품은 웨이퍼를 적재하는 용기인 풉을 세정하는 풉 클리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순물로부터 웨이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풉이 오염되면 웨이퍼에 영향을 줘 수율이 낮아질 수 있다. 풉 클리너는 풉을 초순수(아무것도 없는 물)로 세정하고, 질소를 이용해 챔버에서 건조한다.아이에스티이는 자사의 풉 클리너가 경쟁사 제품에 비해 크기가 작아 같은 공간에 더 많이 배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처리량도 시간당 20~21개로 경쟁사(16~18개)에 비해 많다고 설명했다. 또 풉 커버와 몸체를 분리 세정해 세정력, 건조 효율성,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풉 클리너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회사는 글로벌 풉 클리너 시장이 2023년 1억800만달러(약 1529억원)에서 2030년 1억5500만달러(약 2200억원)로 44.2%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술이 고도화할수록 풉 클리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현재 아이에스티이의 글로벌 풉 클리너 시장 점유율은 15% 수준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아이에스티이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박병창 교보증권 이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셔웨이가 22년 만에 채권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일본경제신문의 보도가 최근 있었다. 현금 보유를 늘려 가고 있다는 소식은 진작에 듣고 있던 가운데 채권 투자, 그것도 단기 재정 증권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과는 다른 행보다.버크셔의 9월 기준 단기 재정 증권 및 채권 투자 금액은 3040억달러이며 주식 보유는 2716억달러라고 전해진다. 버핏이 과거 채권 투자를 주로 했던 시기는 2001년 ~2002년이었다. 주식 운용을 줄이고 채권 투자로의 전환은, 국채 금리에 비해 이례적으로 고평가된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보수적 태도라고 볼 수 있다.버핏은 미국 시장 및 미국 기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다. 그의 과거 발언을 보면 알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회사가 미국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있었으면 결코 이만큼 성장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주식 시장 중 다음의 원칙이 가장 잘 적용되는 시장입니다. 좋은 기업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반드시 우상향합니다. 미국은 낮은 국가 위험으로 안정적인 기업 환경을 제공하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은 장밋빛 전망이 우세하다. 감세 및 재정 확장 정책으로 소비는 탄탄할 것이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미국 국내에서 투자할 것이고, 고관세 정책으로 잃었던 미국의 이익을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