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박금융 악화는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 .. 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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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주 급락요인 중 하나로 거론됐던 유럽 선박금융 악화 가능성이 오히려 국내 조선업계에 반사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의 임채구 연구위원은 4일 “유럽 선박 금융이 어려워져 선박 발주 물량이 줄어들면 경쟁력이 가장 강한 한국 조선업계가 우선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이후 일본, 중국 순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장이 어려워질수록 경쟁력있는 업체에 발주가 늘어나는 부익부빈익빈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 연구위원은 “선박발주주체인 해운업계가 최근 수년간 호황으로 이미 막대한 내부 유보금을 확보한 상황인데, 이런 우량 선주사들은 신조선가 자체보다 고품질 선박을 전기에 인도하는 조선소를 주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조선업체들이 그리스 선주가 발주한 선박의 인도시기를 맞추지 못해 계약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신뢰가 떨어지고 있고, 일본 조선업계는 이미 오는 2013년까지 물량을 거의 확보해 추가 수주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연구위원은 “선박 금융이 어려워지면 금융권이 선박 발주업체의 신용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선박금융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거래하는 선주사들은 대부분 우량 선주사이므로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교보증권의 임채구 연구위원은 4일 “유럽 선박 금융이 어려워져 선박 발주 물량이 줄어들면 경쟁력이 가장 강한 한국 조선업계가 우선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이후 일본, 중국 순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장이 어려워질수록 경쟁력있는 업체에 발주가 늘어나는 부익부빈익빈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 연구위원은 “선박발주주체인 해운업계가 최근 수년간 호황으로 이미 막대한 내부 유보금을 확보한 상황인데, 이런 우량 선주사들은 신조선가 자체보다 고품질 선박을 전기에 인도하는 조선소를 주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조선업체들이 그리스 선주가 발주한 선박의 인도시기를 맞추지 못해 계약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신뢰가 떨어지고 있고, 일본 조선업계는 이미 오는 2013년까지 물량을 거의 확보해 추가 수주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연구위원은 “선박 금융이 어려워지면 금융권이 선박 발주업체의 신용도에 따라 선별적으로 선박금융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거래하는 선주사들은 대부분 우량 선주사이므로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